ai 투자 :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1년 후에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8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컸지만 지수가 기준치(100)보다 낮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대구경북에선 지난해 11월(102)이후 5개월째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선을 밑돌고 있다. 다만 지난 3월(89)은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진 후 4월 큰폭으로 반등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아직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수준전망 CSI는 135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수준 전망 CSI는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96으로 집계됐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한은 대경본부가 4월 2~19일 지역 55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도출됐다.

한편, 지난 24일 한은이 발표한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1년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은 3.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한은의 목표 수준(2%)에 비해선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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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기자 [email protected]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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