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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 : 국민의힘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선 당 상임고문, 낙선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당을 이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 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를 생각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표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실무형 비대위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즉 이른 시간 안에 전당대회를 통해 정상적 지도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월 말, 7월 초에는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권성동 의원은 “5월 초순쯤 당선자 총회를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무가 운영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부담이 되겠지만 연속 선상에서 이 일을 맡아주는 게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의원은 “비대위를 윤 원내대표가 해왔기 때문에 전대를 마무리해 줬으면 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도 “윤 원내대표가 과부하가 걸려있다. (야당이) 특검을 비롯해 파상공세로 나오는데, 비대위 등을 다 짊어지고 가기 조금 힘드신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좀 더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총회에선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당하기로 결의했다. 당선인들은 이날 당선자총회에서 ‘우리의 결의’를 발표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치열한 자기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자기혁신의 노력과 집권당으로서 당면한 민생과제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email protected]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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